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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수시/의대자소서

의대 자소서, 의대 수시 수석 합격자들은 어떻게 주제를 잡았을까?

서울대 의대 일반전형 최종합격

 

의대 자소서, 의대 입시에서 정말 중요할까요?

 

의대 수시 수석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기 전에 먼저 이 질문이 선행되어야합니다.

 

올해는 대입 자소서를 제출하는 마지막 연도입니다.

 

작년에도 이미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교는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됐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일단은 자소서 폐지가 확정인 상황에서 자소서는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요?

 

메디브릿지는 2018년부터 수백명의 의대 합격생들을 보았으며 코로나가 터진 이후인

 

2021년 입시, 2022년 입시에서도 백개 이상의 의대 자소서들과 서류 합격, 최종 합격 결과를 팔로업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대 자소서는 합격에 정말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 일반고 출신의 고3 학생이 있었습니다. 내신이 의대 지원자들 중에서도 우수한 학생이였어서 서울의 명문 의대들을 포함하여 원서를 썼습니다.

 

자소서가 포함된 대학에서 학생은 1개의 의대만을 서류 합격하였고 이 또한 면접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처음 이 학생이 왔을 때는 생활기록부를 비롯해 의대 자기소개서, 면접 답변 등 모든 것을 분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이 끝났기 때문에 생활기록부나 내신을 개선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생활기록부에 흩어져 있는 여러 소재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키워드들을 잡아내었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우면서,

 

일관되고, 깊이 있는 자기소개서 스토리 라인을 짰습니다.

 

이 학생은 재수 때 수시로 3개의 자소서 제출 대학에 합격하였고 결국 메이저 의대라고 불리는 곳 중 하나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가끔 오해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면접은 중요한데 자소서는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의심을 하시는 것인데요.

 

그것은 '자소서'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보시면 틀리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의대 자소서는 생활기록부의 압축본입니다.

 

따라서 생활기록부에 제대로 기재가 안된 나의 활동가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두 번째로 가장 변별력이 크다는 의대면접은 의대 자소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들이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하시는데 이 자소서에 의문을 갖거나 매력적인 느낌을 못 받으면

 

당연히 배점이 가장 높은 서류기반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의대 자소서를 '왜' 열심히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의대 자소서를 '어떻게' 잘 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의대수시 수석 합격자의 1번 문항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우선 나만의 원대한 목표를 하나 떠올려야합니다.

 

이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 중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의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지 않는다면

 

당장에 의사와 관련된 책부터 읽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 때문에 보통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첨삭은 한 달 이상의 여유기간을 두고 작성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글의 깊이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원대한 목표라 함은 무엇일까요?

 

고등학교 학생이 아직 의대를 입학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말 구체적인 목표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활동들과 연계가 되어있어야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그 목표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이 닥쳤을 때 언제든지 지금보다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싶습니다'

 

'의사가 되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치매의 발병기전을 꼭 밝혀내고 싶습니다'

 

'여러 공학적 기술과 접목시켜서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불치병인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위의 주제들 어떤 것이여도 좋습니다.

 

모두 충분히 생각해낼 수 있는 주제들이고요.

 

다만 보통 '마음이 따뜻한 의사' '수술을 잘하는 의사'와는 다른 것이

 

의대를 더 빛내고 돋보이는 쪽의 '연구', '발명' 등을 위주로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이는 평가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당연한 것인데요.

 

병원 엘레베이터를 타면 보통 'ㅁㅁ과 ㅁㅁㅁ교수 네이처 등재, 아시아의 젊은 과학자상 수상' 이런 홍보 문구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외적으로 병원이 홍보하기 좋은 것은 '연구실적'이기 때문에 이런 원대한 목표는 '연구', '발명'을 위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 '발명'을 제외하고 종종 등장하는 것이 '행정', '사업'입니다.

 

행정부터 말씀드리자면 서울대 의대를 빛낸 WHO (故)이종욱 사무총장님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前) WHO 이종욱 사무총장님

 

2019년 돌아가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故)윤한덕 소장님의 삶도

 

의료행정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前) 중앙응급의료 센터장 윤한덕 소장님

 

의료 행정 쪽은 꾸준히 지원자들의 일부가 쓰는 주제 중에 하나고 메디브릿지를 거쳐간 모든 학생들도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를 포함해서 여러 명문 의대에서도 지금까지 좋은 실적을 냈으므로 꿈이 있다면

 

걱정 안하시고 그 쪽으로 작성하셔도 괜찮습니다.

 

의료행정보다도 더 소수인 것이 의료사업입니다.

 

서울대 의대 안에는 '양윤선홀'이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님

 

제대혈 은행 사업을 하고 계시는 양윤선 대표님께서 기부를 하신 후 생긴 큰 세미나실입니다.

 

그 외에도 마크로젠을 창업하신 서울대 의대 생화학과 서정선 교수님 등이 계십니다.

 

의대 입학사정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지원자들을 뽑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 의대가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의대(ex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라면 이 쪽으로 글을 쓰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의대의 경우에는 아직 의료사업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이를 주제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제를 떠올렸다면 이제 지원하는 의과대학의 인재상을 체크하여 일치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곳은 인류애를 특히 강조하고 있을 것이고 어떤 곳은 연구능력을 특히 강조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의과대학 인재상에 따라서 나의 목표도 학교별 자기소개서에 따라서 살짝 수정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학교나 인재상은 최적의 진료, 소통능력, 자기주도적학습능력, 창의성있는 연구, 윤리의식, 봉사정신을 강조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단어가 몇번이나 등장하는가 등으로도 이 의과대학이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대략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디브릿지 연구소처럼 내부에 선배가 있다면 학교 내 행사가 어떤 쪽 위주로 열리는지,

 

학장단이 평소에 무엇을 많이 강조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면 더 확실하게 그 학교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드디어 주제를 잡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시 한번 평가자의 입장으로 돌아가봅시다.

 

하루에도 최소 수백건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야하는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그 분들은 모든 글을

 

꼼꼼하게 읽을까요?

 

아닙니다.

 

빠르게 자기소개서를 훑은 다음에 평가를 하고, 다른 심사위원들과 논의를 해야할 때 본인이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심사위원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개할 것입니다.

 

이 때 이 입학사정관님 입장에서는 그 학생에 대한 느낌과 간단한 설명 한두문장만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까요?

 

네 맞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써야합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면 안되고 모든 내용이 나는 나만의 핵심역량 한 두개를 갖고

 

의사로서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원하였다는 것이 드러나야합니다.

 

즉 자기소개서 전체를 관통할 나의 핵심역량을 2가지에서 3가지 정도 떠올려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합니다.

 

보통 연구 관련한 역량 한 가지, 인성 관련한 역량 한 가지는 꼭 떠올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예시로 들어드리겠습니다.

 

'서로 다른 학문이지만 공통점이 있는 내용을 잘 비교해서 분석하는 능력'

 

'실험의 변인통제를 잘 기획하는 능력'

 

'호기심 가진 것을 깊게 파고 들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

 

이런 것들이 모두 연구와 관련된 역량들입니다.

 

이렇게 핵심역량 키워드들을 정한 이후로는 이 핵심영량을 드러날 수 있는 나의 활동들을 잘 나열합니다.

 

이후 자기소개서에 이 활동들을 배치합니다.

 

의대 수석 합격자 자소서 2번 문항

 

이렇게 개요를 잡고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고 나면 꼭 이를 의대와 연관이 있는 주위 선배 또는 어른들에게

 

최대한 많이 검토를 받기를 권합니다.

 

아무리 글을 잘 쓰더라도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본인의 시각에 갇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메디브릿지에도 자사고 7등급에서 전국 글쓰기 대회를 휩쓸고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여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후 자기소개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십명의 의대 합격생을 배출하신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 분 조차도 본인이 자소서를 작성할 일이 생길 때는 꼭 다른 선생님의 첨삭을 최소 한번은 부탁하고 있습니다.

 

보통 글에 정성을 들인다면 완성본에서 6번 이상은 고치게 됩니다.

 

이를 참고하셔서 꼭 여러 피드백을 받아서 자기소개서를 마지막 제출일까지 꾸준하게 수정받으시길 권합니다.

 

아래는 메디브릿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대 자소서 첨삭의 예시입니다.

 

아래의 학생은 울산대 의대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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